2020. 8. 10. 14:49ㆍIT.Finance.BIO_Trend/AI.인공지능.로봇
조선비즈
입력 2020.01.07 01:00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6/2020010603310.html
박일평 LG전자 사장 "AI도 성장하려면 4단계 로드맵 필요"
미디어데이서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레멘트 AI’ CEO와 무대 올라
"‘LG 씽큐’ 같은 인공지능(AI)이 의미 있게 성장하려면 산업 전반에 명확하고 체계화된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박일평 사장이 무대에 올라 AI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인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각)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사진)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전 세계에서 온 취재진 1000여명으로 북적였다.
박 사장은 전날 업무협약을 맺은 캐나다 AI 스타트업 ‘엘레멘트 AI’와 손잡고 개발한 AI 발전 단계를 발표했다.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 등 총 4단계다.
LG전자는 각 단계별로 AI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1단계는 지정된 명령·조건에 따라 제품을 동작시킨다. 2단계부터는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해 패턴을 찾고 사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3단계는 여러 접점의 데이터를 분석해 행동의 원인·결과를 분석한다. 4단계는 AI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해 더 나은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날 박 사장과 함께 무대에 오른 장 프랑스와 가녜 엘레멘트 AI CEO(최고경영자)는 "AI가 향후 우리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레멘트 AI는 가녜가 CEO가 딥러닝(심층학습)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겸 밀라연구소 창업자 요슈아 벤지오 등과 함께 설립한 회사다. 금융·유통·전자전기 등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LG전자가 오는 3월부터 북미시장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는 ‘프로액티브 고객 서비스’. /LG전자
LG전자는 무대에서 AI로 더 똑똑해진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LG전자는 특히 CES에 북미 관람객들이 가장 많은 만큼 오는 3월부터 이 시장에서 본격 시작할 ‘프로액티브 고객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을 학습하고 제품의 상태·관리방법을 LG 씽큐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다.
AI DD(Direct Drive)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AI가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이어 드럼세탁기는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CES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슬로건으로 내세운 ‘AI를 우리의 일상으로(AI in everyday life)’를 가장 단적으로 보여준 미디어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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